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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달팽이 ♪#♪카-톡: S p o 7 7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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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ツ∞까까오: S p o 7 7 7 ∞ツ∞ 사람이 태어나서 50세 전후가 되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기가 고갈된다.

머리털은 빠지고 눈은 침침해지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다.

몸의 아래로 내려가야 할 순환열이 상체에 정체되어 있으므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이 뜨거워진 열을 식히기 위해 생리 작용으로 땀이 나게 된다. 또

밑으로 열이 전달되지 않으므로 하체는 완전히 동토 지대가 된다.

하체에 겨울네임드달팽이이 오면 신장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여 요통과 부종과 피로가

찾아온다. 다리에 기운이 전달되지 못하므로 걷는 것도 힘들다. 상체는

상체대로, 하체는 하체대로 따로따로 움직이므로 상하의 연결 고리인 중초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어느 정도가 적정한 식사량인지를 구별할 능력이

상실되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되어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린다. 결국

장기간 체네에 불순물이 누적되니 몸이 불어나 펭귄처럼 뒤뚱거린다.

우리 몸은 겨울처럼 차가운 두뇌로 평석한 판단을 내리고, 여름처럼 뜨거운

하체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시켜야 가장 이상적이다네임드달팽이. 이와 정반대로, 머리는

뜨거워져 짜증만 내게 되고 하체는 차가와져 기증이 마비되는 것이 바로

노화의 신호인 갱년기 증상인 것이다.

이 증상이 만성화도면 먼저 운동 부족에 의한 물리적인 기운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이어 과식에 의한 화학적인 기운 순환에 장애가 상승 작용을하여

생명체의 수명을 단축하는 단결로 귀결된다.

갱년기 증상은 전형적인 노화 현상이지만 여자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이다.

50대 여자도 '화냥년' 부러워한다

갱년기 증상은 간병 치료 요법과 같은 근본적인 기운 순환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정신 자세가 중요하다.

우선 엄마나 아내, 여자로서가 아니라 건강하고 독립된 한 인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따져 보면, 그 동안 살아온 50년이란

세월은 비카오스적 환경에서 제도권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규범대로 살아온

셈이다.

학교에 다니고, 결혼하여 남편을 뒷바라지하면서 자식을 키우는 아내, 즉

'좋은 아내' '훌륭한 엄마' '교양 있는 여자'로 살아왔다. 한 인간으로서의

'나'라는 존재 대신, 주어진 환경과 조적에 의해 만들어 진 '나'로서 피동적인

생활을 해 왔다.

훌륭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엄마 노릇에 충실했고, 교양 있는 여자가

되었다. 영화배네임드달팽이우 리즈 테일러나 마돈나가 화냥년처럼 노는 것을 보고

윤리적인 관점에서 욕하기도 했지만 다른 현편으로는 부러운 생각도 가졌을

것이다.

언젠가 '혼자 사는 여자'라는 더 이름난 50대의 여류 작가가, 만약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최소한 결혼을 백번 정도는 할 여자로 태어나겠다고

근엄한 표정으로 말한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 이제까지 살아온 50년이 비카오스적 질서에 종속된 생활을 한

셈이니, 앞으로의 50년은 카오스적인 질서에 의한 자기 인생을 꾸밀 줄 알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생활에서는 행복한가 불행한가 하는 잣대를 오직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결정했다. 내 자식이 남보다 공부를 잘해야 행복했고, 남보다 더 큰

집을 빨리 장만해야 행복했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고 남의 행복이 나의 불행인 삶을 살아온 것이다.


남편을 '남자'로 만들었으면

나는 부인에게 기운 순환 운동의 기본인 하루 2시간 이상 산책이나 산행을

시켰다. 높은 산보다는 가급적이면 물이 있고 네임드달팽이소나무가 많은 산을 찾게 했다.

소나무가 많은 산은 산소도 풍부하고 기가 차 있어 머리를 맑게 해준다.

산행할 때는 18킬로그램 정도 무게의 배낭을 짊어지게 했다. 단전에 기를

채우기 위해서다. 또 산속을 거닐다가 땀이 나면 차디찬 계곡물에 5-10분

정도 무릎까지 담그게 했다. 그리고 방안에 틀어박혀 우아하게 고전음악을

듣거나 교양 서적을 읽는 짓을 머리고 햇빛 아래에서 근육을 움직이는 일을

찾아 하도록 했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면 누구나 장작 패기도 시키면서 아낙네들과 함께

약초를 캐도록 한다. 습관적으로 먹던 식사량도 조절하여 2분의 1이나 3분의

1로 줄이게 하고, 해가 진 다음에는 생수 이외에는 일체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부인에게, 서울에 올라가서는 도심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산행보다 아파트 주변을 하루 2시간씩 걷게 했다. 그냥 설렁설렁 걷는 게

아니라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걷는 것이다. 그런 후 집에 돌아와 목욕탕에서

냉탕을 만들어 놓고는 반욕을 한다.

집안을 청소하거나 빨래를 할 때도 진공청소기나 세탁기를 사용하기보다

일일이 손으로 한다. 찬거리를 사러 갈 때면 가까운 슈퍼마켓보다는 먼 거리의

재래 시장으로 일부러 걸어가게 했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도록 했다.

이렇듯 운동요법, 식이요법, 목욕요법을 하고 가열순환제를 복용한지 반

년이 지나자 얼굴네임드달팽이에 열이 나고 식은땀이 흐르던 증상은 깨끗하게 치유되었다.

부풀린 풀빵처럼 부어 있던 몸이 근육질의 탄력 있는 몸으로 바뀌니 갱년기

증상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20대의 처녀 같았다. 자연적으로 성 기능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얼마 후, 부인은 남편과 함께 나를 다시 찾아 왔다.

남편의 첫인상은 시아버지와 같았다. 시들시들하고 의욕이 전혀 없는

무기력한 남자로 보였다. 한마디로 '이렇듯 구겨진 휴지 같은 몸을 가진

남자가 어떻게 신문에다가 건강한 생명과 환경 문제의 칼럼을 쓸까' 싶었다.

부인의 말인즉, 남편과의 잠자리가 불편하므로 남편을 '남자다운 남자'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

남편은 예전처럼 날카로운 글을 쓸 수가 없어 자꾸 초조해지고, 글이 점점

엉망으로 되어 간다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입과 행동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슬픈 지식인의 전형이었다. 지식이 많은 사람은 대체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자기도 다 네임드달팽이알고 있는 이야기이니 남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법을 많이 안다고하여 피카소처럼 그림을 그릴 수는

없다. 권투를 잘 하는 방법을 아무리 과학적으로 잘 안다고하여 미국의 전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과 겨룰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약간의 협박과 끈질긴 설득, 그리고 부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그는 나의

처방을 받겠다고 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에 나는 어느 지면에선가 그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

'건강과 체력은 나이와 무관하다. 20대인데도 노인 부부가 있는가 하면,

나이 많은 젊은 부부도 있음이 그것을 증명한다. 인생의 목표는 무병장수가

아니다.네임드달팽이 아흔 살에도 지리산, 한라산을 등반하고 20대와 다름없는 부부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건강한 체력을 회복한 이 언론인의 두드러진 활약은 신문 칼럼에서 늘

확인하고 있다. 훌륭한 글은 잔꾀를 짜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참다운

건강에서 저절로 샘솟는 것이다.

치질은 '신의 은총'인가

명상과 참선, 단전 호흡만 하다가 걸린 치질을 가열순환패치로 고친 대학

물리학교수

40, 50대 남자들의 치질

병원 외과를 찾는 환자의 약 60퍼센트가 치질 환자라고 할 정도로 치질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치질이란 의학적으로 직장

하부 항문 근처의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울혈이 되어 정맥이 부풀어올라

생기는 병이다.

도시인에게 치질이 많은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쌀밥이나 육류 등 산성 식품을 과식하고 전신의 울혈이나 직장 점막의

만성적인 자극, 술이나 매운 음식, 운동 부족, 직업상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서 있어야 할 때, 동물성 지방의 광잉 섭취, 전립선 비대 등이 모두 치질을

가져온다.

혈액이 산성이 되고 지방질이 많아지면 혈액 순환이 나빠져서 잘 운행되지

못하므로 대장의 아래 부분이 부어서 통증이 생기게 된다. 여자의 경우에는

임신 중 자궁이 팽창되어 항문 근처의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생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모든 치질은 섹스와 술이 과해서 생긴다. 계속 기름진

진미만 먹고, 술에 취하여 여자에 입방하는 것을 삼가지 않아 혈맥이

흐트러지며, 이질이나 혈변이 생기다가 점차 하부로 모요서 항문 주위에

종기가 생기고 결국 치질로 변한다는 것이다.

40, 50대에 치질로 고생하는 도시의 남자들이 들으면 이해도 안될뿐더러

억울한 이야기가 된다. 섹스를 많이 해서 치질이 생겼다면 그래도 조금은 덜

억울하겠지만, 섹스 한 번 변변히 못하면서 과하게 섹스를 하다가 치질이

생긴다고 하니 원통한 일이다.

이것은 허준 선생이 살던 17세기와 21세기를 바라보는 오늘과의 차이점이다.

허준 선생이 살던 시대에는 지금에 비해 별로 오락거리가 없는 탓도 있겠지만

거의 다 탁월한 섹네임드달팽이스 능력을 지니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단 양반들은

예외이다. 이들은 힘든 근육 활동은 하지 않은 채 뒷짐 지고 살랑살랑

걸어다니면서 술만 먹었으니 오늘날의 40-50대 도시 남자들과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이곳 산골에는 40-50대의 남자들이 가끔 찾아와 며칠씩 민박집에 묵고

간다. 그들이 바쁜 도시 행활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오는 이유는 한 가지다.

도시에서는 사라진 듯 영 시원치 않았던 남자 구실이 이곳에서 며칠 묵고

나면 옛 영광(?)을 되찾기 때문이다.

맑은 공기, 맑은 물 그리고 별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생활을 하다보면

저절로 섹스 능력이 되살아난다. 산골의 40, 50대 남자들은 알코올 중독자를

제외하고는 대개 20대의 젊은이 못지 않은 섹스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물, 공기, 욕심 없는 생활, 알맞은 근육운동 때문이다.

치질은 위하수와 마찬가지로 장하수라고 볼 수 있다.네임드달팽이 위의 힘이 없어

내려앉는 것이 위하수이고 보면, 장의 기운이 없어 내려앉는 것은 장하수인

셈이다. 이는 항문도 대장의 연장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이다.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사람도 걸리고 오래 서 있는 사람도 걸리는 병이다.

한마디로 운동 부족으로 기운 순환에 장애가 생겨 '장 무력증'이 되다 보니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므로 그 치료에는 혈액 순환이 잘 되게끔 운동을 하는

게 관건이다.

치질 치료 길라잡이

브르봉가에서는 치질을 '신의 은총'이라 불렀다. 이들은 과로를 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치질이란 증상이 나타나고 그것을 치료하고자 과로를

삼가고 알맞은 운동을하여 장수하였다. 말하자면 치질은 방자하고 나태한

정신과 생활을 바로잡아 주려는 예방주사와 같은 것이다.

병을 통하여 휴식을 취하게 되고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는 수네임드달팽이양의 기간이다. 이 같은 교훈을 주려고 찾아온 병을

원망하기보다 기운 순환을 위한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한단계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려는 자세가 현명한 자세이다.

넓은 의미로 보아, 단전에는 간, 대장, 신장이 포함된다. 나의 임상

경험으로는 간질환 치료제인 가열순환제를 사용해 보면 단전이 강화되면서

간질환이 치료되고 대장, 신장의 기능 또한 좋아졌다.

Y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있는 나의 친구는 근육 운동은 별로 안하면서

명상과 참선, 단전호흡을 하다 보니 나중에는 치질 때문에 심하게 고생했다.

이 친구에게 가열순환제를 복용케 하고 가열순환 패치를 바르면서 하루 두

시간 이상 산행을 시키니, 수십 년 고생하던 치질이 100일 후에는 거의

완쾌되었다.

가열순환 피치는 이런 경우에 제몫을 단단히 한다.

약을 입으모 먹어 그 약효가 항문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엄청난

약효의 손실이 있을 것은 자명한 노릇이다. 물론 먹기만 해도 장이

튼튼해지면서 치질이 낫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는 양동 작전을 펴면 시간도 단축되고 그 효능도 크다.

나이와 성욕은 관계없다

'기운 없어 못하나, 색시가 없어 못하지!'

강장약 쌍화탕을 먹은 팔십 노인의 정력 비방

'날콩과 솔잎' 같이 먹으면

올해 76세인데도 '할아버지'가 아닌 '아저씨'로 불리는 노인이 있다. 젊은

시절부터 불리던 호칭인지라 팔십이 가까운 지금도 '약초 할아버지'가 아닌

'약초 아저씨'이다.

고향이 강원도라는 것 외에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는데, 해방되던 해에 이곳

상남에 정착하여 등짐 장사를 시작했으므로 50년을 넘게 살아온 셈이다.

고향이나 다름없었다. 이젠 집에서 손자나 봐 주며 쉬는 것이 어떠냐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은퇴는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는 본인의

이야기이다.

이 노인은 찻길이 닿지 않는 산간 오지에 가서 무거운 짐을 등에 져 나르는

이 시대의 마지막 보부상이다.

십여 리 산길로 콩 두 말을 져 나르면 담배 한 갑 살 정도의 이문이

생기는데, 노인은 아무리 힘들고 조금 남아도 개의치 않는다. 남으면 됐지,

얼마 남느냐는 네임드달팽이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일해서

조금이라도 남기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 '오 리를 보고 십 리를

간다'는 개성 상인보다도 훨씬 지독하다. 일단 주머니에 들어간 돈은 좀처럼

나오지 않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다.

이 노인도 철저한 내핍 생활과 근면하고 성실한 장사로 상당한 재산이

축적되어 있지만, 맨주먹 시절이나 다름없이 일하고 있다. 산길을 걷는데

이골이 나 있고 아무것이나 가리지 않고 먹는 악식의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

할루 종일 걸어도 힘든 줄 모르며 아무 음식이든 잘 먹는다.

노인의 이같은 습관은 젊은 시절부터였다. 8 15 해방이 되었을 때 그는

만주에 있었다. 그곳에서 해방된 조국의 고향 땅을 찾아오는데, 소련군에

잡히면 죽을 까봐 험한 산길만을 걸었다. 낮에는 덤불 속에서 자고, 사람들의

눈에 띠지 않도록 밤에만 움직였다.

백두대간의 험한 산길을 밤에만 걸어서 이곳까지 오는데 한 달 넘게 걸렸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피골이 상접한 죽기 직전의 거지 행색이어야 당연한데,

비록 의복은 남루하지만 도를 깨우치고 하산한 고승처럼 깨끗하고 건강한

혈색이었다.

남의 눈을 피해 험한 산을 밤새도록 걷는 사람이 먹을 것을 충분히 가지고

다녔을 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해서 산짐승을 잡아먹고 다닐 형네임드달팽이편도 못 된다.

산나물과 약초 뿌리만으로는 힘든 산행을 계속할 수가 없다. 또 숨어 다니는

사람이 누구한테 밥술이나 얻어먹고 디닐 리도 없다. 이 노인이 험한 산속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만주에서 떠나올 때 등짐에 넣어 둔 검은콩 반

말뿐이었다.

노인은 배가 고프면 이 날공 한 줌과 솔잎 십여 개를 같이 씹어 먹었다.

날콩 한 줌의 양은 계산해 보면 약 40그램이다. 콩 반 말은 대략

40킬로그램이니 이를 하루 세 끼, 한 달간 먹었다고 하면 한 줌의 콩은 한

양의 양이 된다.

날콩과 솔잎의 처방은 옛적에 깊은 산속에서 무예나 도를 닦던 사람들이

즐기던 선식의 하나이다.

날콩은 몇 번 먹으면 설사가 나서 기력이 탈진되므로 계속해서 먹을 수가

없다. 솔잎을 많이 먹으면 솔잎에 있는 송진 때문에 변비가 되어 항문이

막힌다. 이 송진은 체내에 들어가면 배설되지 않으므로 솔잎으로 만든

드라이진 같은 술을 상용하는 사람은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네임드달팽이 날콩과 솔잎을 같이 먹으면 문제는 달라진다. 서로 상반된 효능이

상승 작용을하여 값싸고 효과 높은 기막힌 건강 식품이 된다. 콩은 음체질의

음식이고 솔잎은 양체질의 음식인데, 콩과 솔잎을 같이 먹으면 둘이 어울려

이상적인 음양 조화를 이룬다.

이 노인이 장기 산행 중에 날콩과 솔잎 대신 산삼과 녹용을 먹었다면

아마도 산속에서 영양 부족으로 죽었을 것이다.

험한 산을 장기간 등반하는 사람은 이 검은콩을 비상 식량으로 준비하는 게

좋다. 그리고 솔잎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도 우리나라 산에서는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결국 이 노인에게는 날콩 한 줌과 솔잎 십여 개가 훌륭한 한 끼의 식사가

되어 험한 산을 계속 걸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먹으면서 한 달 동안 산길을 걸었으므로 옷은 남루했을테지만, 몸만은 도를

닦은 사람처럼 혈색 좋은 건강한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밥에 얹혔다고 밥 안 먹수?

이 노인이 취급하는 물건은 약초가 주종이지만 이윤이 남는 것은 무엇이든

사고 판다. 콩, 팥, 수수, 기장, 율무, 메밀 등 산골의 농산물이나 산나물,

심지어는 뱀도 취급한다.

한 번은 칠점사라는 뱀에 물려 전신에 독이 번지는 바람에 사경을 헤매다가

병원에 입원하여 목숨을 건진 적도 있다. 칠점사란 몸에 점이 일곱 개 있다는

말이 아니라, 한 번 물리면 일곱 발자국을 걷지 못하고 죽는다고하여 그

이름이 붙여질 만큼 강한 독을 가진 뱀이다. 큰 것은 길이 50-60센티미터로

장작 크기 만한 독사이다.

병원에서 퇴원한 노인을 보고, 이제는 그만큼 혼이 났을 테니 뱀 장사를

그만두라고 하자 "밥에 얹혔다고 밥을 안 먹수?" 하며 단번에 말허리를

분지른다.

노인은 확고한 인생관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이젠 돈도 모았고 연세도

있으니 편안히 여생을 보내라고 할 때마다 본인의 답은 늘 같다.

'일할 힘이 없으면 살 가치가 없다'

적어도 이 노인네임드달팽이에게는 일은 단순한 밥벌이가 아니라 생활이었다. 할 일이

없거나 할 수 없으면 죽은 목숨이었다. 등짐을 지고 힘들게 다니다 보면

젊었을 때의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좋고, 남한테 신세를 지지않으면서

생활비를 벌으니 일석이조이다. 그리고 웬만한 병은 곡식을 몇 말 지고 산을

넘으면서 땀을 흘리다 보면 뚝 떨어지니 일석삼조가 아닐 수 없다.

이 노인의 말대로 모아 놓은 재산이 좀 있다고 해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아직 육십을 넘기지 않았는데도 생기가 없어 폐인같이

느껴진다. 경로당에서 노닥거리는 노인들을 대하다 보면 과연 저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는가 생각마저 든다.

남자 구실을 못해 마누라한테 천대받고, 자식들한테 용돈을 얻어 쓰려고

눈치나 살피고, 여기저기 몸이 아파 골골하게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늙었어도 일할 기운이 있으면 과감하게 일해야 하고 일네임드달팽이을 즐겨야 한다.

팔십에도 색시 없어 고민

이 노인은 젊은 시절 선가에서 배운 특별한 비방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검은콩과 솔잎 외에 냉이와 쌍화탕이 그것이다.

냉이와 쌍화탕은 옛날 산속에서 힘들게 체력을 연마하는 전통 무예인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다. 무술은 강한 근육을 필요로 하는데, 강한 근육을

만들려면 우선 간이 좋아야 한다.

높은 산에서 이른 봄에 캐는 냉이는 훌륭한 간장 식품이고 쌍화탕은 간에

좋은 우수한 처방이다.

옛날 궁궐에서도 이 쌍화탕을 많이 이용했다. 임금의 임무 중에는 많은

궁녀를 보살피는 것도 포함되는데, 이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궁중

쌍화탕을 장복했다. 궁중 쌍화탕의 처방은 '쌍화탕X2+구기자 20g'이다.

쌍화탕의 쌍은 기혈 음양을 말하고 화는 조화를 말한다. 따라서 이 처방은

음양 조화의 처방으로 방실 후 노역, 혹은 노역 후 범방에 많이 쓰인다.

한마디로 섹스에 좋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들, 딸을 구별하는 능력과는

별개이다.

이 노인은 그 동안 쌍화탕을 수시로 달여 먹어 지금은 물론 100세가

되더라도 자식을 낳을 자신이 있다고 주장한다. 쌍화탕의 간판 스타가 되는

약재가 백작네임드달팽이약인데, 어떤 작약을 쓰느냐가 쌍화탕의 약효를 좌우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재배한 백작약'을 넣은 쌍화탕으로는 백살에 자식, 그것도 아들

낳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 자연생 작약이라야 한다. 자연생은 산작약,

강작약이라고 하는데, 특히 강원도 백두대간에서 캐낸 작약을 최상품으로

친다. 이 작약은 강원도의 '강'자 이름을 붙여 '강작약'이라고 칭한다.

이 노인은 쌍화탕에 반드시 강작약을 넣는다. 아마도 강작약이 없었다면

아들 낳는 문제에 관해 지금처럼 큰소리치지는 못했을 것이다.

강작약을 넣고 끓네임드달팽이인 쌍화탕을 장복한 덕분에 이 노인은 80세가 다된 지금도

"기운이 없어서 못하나, 색시가 없어서 못하지!"라는 말을 서슴없이 한다.

냉탕 반욕으로 성기능 장애 없앤다

해구신 백 개 먹는 것보다 백 배 효과 있는 비방은 다름 아닌 강제 기운

순환이다

인간이 생존하고 번식하는 기본 토대는 식욕과 성욕이다. 식욕이 없으면

죽게 되고, 성욕이 없다면 번식이 안되므로 역시 죽게 된다. 따라서 먹는 것과

섹스에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섹스에 대한

관심은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남녀노소의 공통된 흥미거리네임드달팽이가 아닐 수 없다.

방중술은 상상력이 만든 허상

건강 양생을 위한 방중술을 다루고 있는 책은 단연 중국의 것이 많다.

(천금방) (포박자) (동현자) (현내경) (소녀경) (옥방지묘) (옥방비결)이

대표적인 책이다. 한의학에서도 정력을 좋게 하는 처방을 많이 만들었다. 특히

궁중에서는 임금을 위한 여러 비법들이 동원되었다. 그 가운데 '궁중비전

춘방묘결'에는 다음과 같은 처방이 있다.

즉, 진인보명단은 산조인, 인삼, 백복령, 천문동을 각각 3돈씩 넣은 처방으로,

하룻밤에 백 네임드달팽이의 여자를 능히 상대할 수 있다는 선약이다. 지묘고본단은 용골

10냥, 가자 5개, 사인주사 5돈으로 된 처방으로, 열 명의 여자를 상대해도

불설한다. 대력환은 숙지황 5냥, 인삼 2냥, 부자 1냥으로 된 처방으로, 열 명의

여자를 상대해도 백전부도한다고 적혀 있다.

이 외에 단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 물개의 음경과 고환을 일컫는 해구신이다. 수컷 물개가 여러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고 산다고하여 제일의 정력제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데 요즘

해구신에 가짜가 많아 진품인지 아닌지를 시험해 보려면 잠자는 개의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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